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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월 11일 최고인민회의…인사·조직개편 주목

입력 2017-03-22 10:37

'숙청' 김원홍 후임 공개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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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청' 김원홍 후임 공개 여부 주목

북한, 4월 11일 최고인민회의…인사·조직개편 주목


북한, 4월 11일 최고인민회의…인사·조직개편 주목


북한이 다음달 11일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5차회의를 소집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5차회의를 주체106(2017)년 4월11일 평양에서 소집함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에게 알린다"고 공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임위원회는 다음달 9일부터 10일에 대의원 등록을 마칠 것을 지시했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입법과 행정 등 국가와 정부의 기능을 다루는, 남한의 국회에 해당하는 기구다. 통상적으로 연간 상·하반기 두 차례 회의를 소집해 예산 결산 안건, 조직 개편, 인사, 법령 개정 등을 토의한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5월 36년 만의 당대회를 통해 김정은이 당의 수위(首位)에 오른 직후인 6월에 제13기 제4차회의를 소집해 국방위원회를 국무위원회로 바꾸고, 김정은의 국가 직위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서 '국무위원장'을 변경했다. 또한 당 외곽기구였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을 국가기구로 승격했다.

북한은 통상적으로 4월에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했으나 지난해에는 당대회를 앞둔 만큼 3월에 전체회의 대신 상임위원회를 열어 전년도 예산을 결산하고 당해년도 예산만 심의했었다.

북한은 이미 지난해 당대회와 최고인민회의를 연이어 개최하며 김정은이 당과 국가를 모두 장악한 만큼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후속 조치 차원에서의 조직 개편과 인사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 올해 초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김원홍 전 국가보위상의 후임이 공개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신진 세력의 약진을 통한 세대교체 규모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해 당대회 이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을 단순 노력동원 이상으로 발전시킨 경제발전계획을 내놓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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