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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한·일 모두 강력한 동맹"…대북 제재안 속도

입력 2017-03-22 09:19 수정 2017-03-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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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아시아 순방을 했을 때 일본이 가장 중요한 동맹이고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다, 이렇게 이야기해서 이른바 한일 차등 논란이 일었죠. 이에 대해서 미국 정부가 한일 양국 모두 강력한 동맹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대북 제재안을 놓고는 미 국무부와 국방부의 기류가 갈리고 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은 가장 중요한 동맹이고,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다'

한중일 순방 중 렉스 틸러슨 장관의 이 발언이 차등 논란을 빚자 국무부가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마크 토너/미국 국무부 대변인 대행 : 어느 쪽이 더 중요한 관계인지에 대한 논쟁을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습니다. 두 나라 모두 미국에 지극히 중요합니다.]

한국에서만 외교장관 만찬을 하지 않은 데 대해선 여전히 한국 측의 결정임을 내비쳤습니다.

[마크 토너/미국 국무부 대변인 : (틸러슨은) 피곤하거나 만찬을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결코 그렇지 않아요. 단지 (만찬) 일정이 없었습니다.]

미국 측과 의사소통에 혼선이 있었던 것 같고, 필요하면 향후 미국 측의 적절한 설명이 있을 것이란 우리 외교부의 주장을 일축한 셈입니다.

틸러슨 장관 귀국 이후 백악관은 북한의 신형 로켓엔진 시험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미국의 전략적 인내 정책은 끝났다는 점도 명확히 해, 대북 제재 선택지 마련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미 정부 안에서도 국무부는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한과의 협상을, 백악관 국방부는 군사조치를 포함한 강경 대응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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