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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분당 수순-반기문 대선 합류…요동치는 정국

입력 2016-12-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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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아침에 저희가 뉴욕특파원을 연결해서 이 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 몸을 불살라 노력하겠다, 뉴욕에서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을 했고요. 이게 새누리당의 분열과 어떻게 연결이 될지도 관심입니다. 어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비박계 유승민 의원은 반기문 총장도 당연히 환영한다라고 말했는데요. 결국 관건은 반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계속 유지되느냐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뉴욕에서 연 한국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사실상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탄핵과 촛불정국에 대한 질문에 "국민이 선정의 결핍에 대해 분노와 좌절을 느끼고 있다. 이는 지도력 잘못"이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계파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 '여권 내 어느 계파, 또는 야권과도 손 잡을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본인은 '여야 어디든 골라서 갈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도 보입니다.

관건은 지지율이 얼마나 유지되느냐입니다.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대선후보 여론 조사 지지율 추이를 보면 9월 넷째주에 26.8%까지 치솟았던 반 총장의 지지율은 최순실 사태가 터진 이후 10%대로 떨어졌지만 12월 들어 다시 20%대를 회복했습니다.

이 회복세를 두고 '마음 둘 곳 없는 콘크리트 여권 지지층'이 여전히 반 총장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반 총장은 지지세력이 취약해 지지율도 쉽게 빠질 수 있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국내 문제에 대해 어떤 콘텐츠를 가졌는지 보여준 것도 없습니다.

반 총장이 귀국해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가면 이른바 '깜깜이 효과'가 사라지면서 지지율에 어떤 변동이 있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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