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판을 마친 전씨는 오늘(11일) 오후 4시 반 쯤, 광주를 출발해서 현재 연희동 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전 씨의 차량을 따라서 함께 이동 중인데, 전화로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가고있습니다.
박 기자, 광주를 출발한 지 3시간 반 정도 된 것이죠. 지금은 어디 쯤입니까?
[기자]
네, 전 씨를 태운 차량은 약 30분 전 쯤 서울로 진입해 연희동 자택을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 성산동 부근을 지나고 있는데요.
퇴근길과 맞물리면서 길이 조금 막히고 있지만 앞으로 15~20분 안팎이면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전 씨는 오후 4시 반을 조금 넘겨 광주 지법에서 출발했는데 내려갈 때와는 경로가 달랐습니다.
오전에는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천안논산고속도로 그리고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 광주에 도착했습니다.
올라올 때는 고창담양 고속도로를 지나 서해안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앵커]
오전에는 휴게소를 이용하려다가 무산되기도 했지요. 올라올 땐 별다른 상황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내려올 때는 잠깐 공주의 탄천 휴게소에 들러 차에서 내렸다가 취재진이 몰려들자 다시 탑승해 출발했는데요.
올라갈 때는 휴게소에 들르지 않고 그대로 서울까지 달렸습니다.
내려올 때와 달리 올라가는 내내 계속 비가 내렸는데요.
전 씨를 태운 차량은 고속도로에서 시속 130km를 넘나들며 상당히 빠른 속도를 유지했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차도 전 씨를 따라가다 몇 차례 뒤처지기도 했습니다.
경찰 경호 차량과 형사팀을 태운 승합차도 오전과 마찬가지로 전 씨 차량을 뒤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