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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대통령 "모든 제재 해제해야" 주장

입력 2015-04-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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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최고지도자가 핵협상 협정이 체결된 후 모든 제재가 해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제되지 않으면 협정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미국의 단계적 해제 입장과 상반된 입장입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사]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과의 핵 협상이 잠정 타결된 지 1주일 만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합의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 최근 협상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습니다. 아직 어떤 조처도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협상에 대해 낙관하지도 착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해 미국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또 핵 협상 협정 체결 후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일괄 해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검증 여부에 따라 제재가 단계적으로 유예될 것이란 미국의 입장과는 크게 다릅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같은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 협정이 시행되는 날 동시에 대이란 제재가 한 번에
모두 해제되지 않으면 핵 협정에 서명하지 않을 겁니다.]

6월 말까지 석달 간 이어질 양측 협상에서 제재의 해제 시기와 방법이 가장 난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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