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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증인 채택 불발…자원외교 국조특위, 빈손으로 끝?

입력 2015-03-30 20:51 수정 2015-03-3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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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가 그동안 신청한 증인은 2백명이 넘습니다. 당초 내일(31일)부터 청문회를 열기로 했지만, 하루 전날이 오늘까지도 여야가 채택에 합의한 증인은 없습니다. 자칫 청문회 한번 못하고 빈손으로 끝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는 당초 석유공사 등 에너지 3사에 대한 청문회를 내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국정조사 특위 여야 간사가 지난주 증인 채택을 합의하지 못했고, 오늘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 지도부가 증인 채택을 협상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간사들 협의를 독려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여야가 신청한 증인은 모두 200명이 넘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 핵심 5인방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참여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멤버였던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정세균 전 산자부 장관 등을 넣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새정치연합 : 증인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자원외교 5인방 감싸기에 최선을 다하는 새누리당이 그 모든 책임은 져야 될 것입니다.]

다음달 7일까지 가동키로 한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 실체적 진실은 규명하지 못한 채 결국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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