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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바토비 니켈광 사업 들여다보니…"2020년까지 적자"

입력 2015-03-18 20:15 수정 2015-03-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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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압수수색을 받은 경남기업은 2008년 한국광물공사가 진행한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는데요. 1조 4천억원의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지만, 2020년까지 적자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 1조 4천억원이 투자된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사업,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2020년까지 적자가 예상된다는 전망입니다.

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 소속 야당 위원들은 현지 경영진으로부터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영표 의원/새정치연합 : (암바토비 광산은) 앞으로 오래 기다려도 어떤 수익을 기대하기는커녕 본전이나 찾을 수 있을지 이렇게 불확실한 사업이 됐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니켈 판매가격은 톤당 만 4천 달러지만 암바토비의 생산비용은 2만 3천달러로 손실이 불가피하단 설명입니다.

광물공사의 장밋빛 전망과는 배치됩니다.

[김제남/정의당 의원(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2월 13일 관계기관 보고) : 암바토비 사업, 언제부터 배당이 가능합니까?]
[고정식/광물공사 사장(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2월 13일 관계기관 보고) : 내년부터 가능한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조특위 야당 위원들은 가스공사의 캐나다 셰일 가스 사업은 앞으로 개발 자체가 불투명하고, 석유공사가 인수한 정유업체 하베스트 역시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여당 위원들은 "야당의 묻지마식 의혹제기로 탐사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여야는 내일(19일) 자원외교 국정조사 청문회 일정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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