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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평소 기저질환이 없던 사망자 또 나와…우려 커져

입력 2020-03-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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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와 사망자 현황, 다시 한 번 정리해드립니다. 첫 환자가 나오고 한 달 보름 만에 확진자는 6000명을 넘겼고 사망자는 42명, 메르스 때 사망자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보건당국은 신천지발 이외에 지역별로 나오고 있는 집단 감염 사례를 또 지금 주목하고 있는데요. 현장의 취재기자들 연결해서 소식 듣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김지성 기자, 지금 나온 사망자 42명 가운데 41명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온거죠?

[기자]

앞서 전해드렸듯이 어제(5일) 오후 4시 대구 동산병원에서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가격리를 하다가 발열과 근육통이 계속되자 지난 2일 대구의료원에 입원했습니다.

어제 대구 동산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결국 숨졌습니다.

평소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로써 전국 코로나19 사망자는 42명입니다.

사망자는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대구·경북 지역입니다.

확진자 수는 어제 0시를 기준으로 대구 4327명, 경북 861명입니다.

전체 확진자의 90% 가까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도 이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 그동안에는 사망자가 기존에 앓고 있던 병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저질환이 없는데 사망에 이른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네요?

[기자]

네, 어제 경북 안동의료원에서 81살 남성이 숨졌습니다.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따로 기저질환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망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입니다.

앞서 지난 4일에도 기저질환이 없던 60대 여성이 대구에서 숨졌습니다.

[앵커]

대구에서 통째로 격리가 된 병원이 또 있죠. 지금 상황에서 가장 우려되고 있는 집단 감염이 나온 곳이라고요?

[기자]

네, 대구 문성병원 건물에서 확진자 9명이 나왔습니다.

이 건물은 1층부터 10층까지는 병원이, 11층에는 교회가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주차 관리직원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사이에 8명 추가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환자와 직원, 교회 교인들이 포함됐습니다.

직원 4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확진자를 포함해 27명을 코호트 격리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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