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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이영복 회장 공판…'군인공제회' 대출금 횡령 부인

입력 2017-01-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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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이영복 회장 공판…'군인공제회' 대출금 횡령 부인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이영복 회장의 두번째 재판이 23일 열렸다.

부산지법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엘시티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과, 박수근 청안건설 전 대표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열고 군인공제회 관계자 등 증인 6명이 출석해 엘시티 대출 과정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다.

이 회장 측은 지난달 21일 열린 첫 공판에서 군인공제회 PF 대출금 3450억원 가운데 253억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부인했다.

이 회장 변호인단은 또 군인공제회 관계자 3명 등 모두 6명을 증인으로 신청해, 대출 과정에서 특혜가 없었음을 주장했다.

이날 재판은 오전과 오후 2차례로 나눠 증인 6명에 대한 심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엘시티 비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현기환(58)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첫 재판이 지난 20일 열렸다.

현 전 수석을 직접 수사했던 부산지검 특별수사부 남대주 검사가 공소사실을 읽는 동안 현 전 수석은 담담한 표정으로 청취했다.

현 전 수석의 변호인단은 "공소사실을 검토해 서면으로 의견을 내겠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다음 공판기일을 2월24일 오전 10시로 지정하면서 이날 공판은 10분 만에 끝났다.

검찰은 지난 4일 엘시티 비리의혹과 관련해 해운대 구청장 재직 당시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을 피의자로 소환 조사했지만 아직 구속영장 청구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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