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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엘시티 관련 부산은행 전 은행장 자택 등 압수수색

입력 2017-01-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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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관혁)는 4일 오전 이장호 전 부산은행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전 행장이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 측에 특혜성 대출을 해주면서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장호씨는 부산은행 행장과 BNK 금융지주 회장, 부산은행 고문을 지냈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4년 10월 엘시티 시행사에 3800억 원을 빌려줬고, 엘시티 측은 이 돈으로 군인공제회 대여금을 상환했다.

시공사 선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뤄진 부산은행의 대출은 이후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부산은행은 16개 금융기관 대주단의 주관사로 엘시티에 1조78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검찰은 부산은행의 3800억원 브릿지론 대출과 1조7800억원 규모 PF 대출 약정 결정 과정에 이 전 행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전 행장이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66·구속 기소) 씨와 함께 골프를 쳤다는 증언과 엘시티 아파트를 특혜 분양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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