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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코드] 육영수서 박정희로…박근혜 이미지 변천사

입력 2012-12-17 17:36 수정 2012-12-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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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풍자한 그림이 논란이 됐다. 그림에서 박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남자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묘사됐다.

[홍성담/박근혜 출산 그림 화가 : 박근혜에게 현형되어 있는 박정희 이미지를 반신 반인간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성녀 이미지, 신격화된 이미지가 역사에 얼마나 폐해를 끼쳤는지…]

박 후보에게 '박정희 대통령' 이미지는 뗄 수 없는 무엇이 됐다. 하지만 2007년 이전까지 박 후보의 이미지는 '육영수 여사'였다. 남을 위해 봉사하고, 어려운 사람을 돌보는 어머니의 부드러운 측면을 차용해 국민들에게 어필하려고 했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패한 이후 박 후보의 이미지는 달라졌다.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베일에 싸여 있으며, 위기상황에서도 침착하다는 인상이 생긴 것.

이에 대해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현 정부가 들어서고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대통령보다 더 높은 위치의 정치인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육영수 여사 이미지가 없어지기 시작했다"며 "주위에서도 냉정하다, 차갑다는 얘기가 흘러나왔고 박정희의 딸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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