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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9달 만에 NSC 주재…'하노이 결렬' 되짚어

입력 2019-03-04 07:24

'2차 북·미 회담 평가와 대응 방안' 논의
청와대 "남북 정상이 먼저 만날 단계 아니다"
이도훈, 이르면 내일 방미…비건과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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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 회담 평가와 대응 방안' 논의
청와대 "남북 정상이 먼저 만날 단계 아니다"
이도훈, 이르면 내일 방미…비건과 대책 논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4일)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주재하는데요. 싱가포르에서 첫 번째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직후인 지난해 6월에 이어서 9개월 만에 NSC회의를 직접 여는 것입니다. 이번에 하노이 담판이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소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 안건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대응방안'입니다.

외교부, 통일부, 그리고 국방부 장관이 관련 내용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는 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에 이어 9달 만입니다.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뒤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청와대는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어떤 대화가 오갔고, 어디서 매듭이 꼬였는지 하노이 회담을 재구성해야 한다"며 "바둑으로 치면 '복기'할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하노이 회담을 재구성하기 위해 미국과 북한에 다양한 채널이 동원됩니다.

5일 워싱턴으로 떠나는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만날 계획입니다.

대북 특사나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등 다양한 물밑 접촉 등을 통해서 북한 측 입장도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하노이 회담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에 문 대통령의 행동 계획을 다시 짤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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