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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진 알파고, 1년 2개월만에 인간과 재대결 선언

입력 2017-04-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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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알파고가 1년 2개월 만에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다음 달 23일부터 중국에서 바둑 이벤트가 열리는데요. 알파고가 정상급 프로기사 5명을 한꺼번에 상대하는 1대 5 대결도 펼쳐집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은 과학계와 바둑계 모두 큰 충격이었습니다.

당초 5대 0 승리를 자신했던 이 9단은 종합 전적 1대 4로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알파고에겐 약점도 있었습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4번째 대국 장면인데요.

이 9단의 이른바 '신의 한 수'에 알파고가 엉뚱한 실수를 반복하면서 이 9단이 귀중한 승리를 낚았습니다.

1년 2개월 만에 인간과 재대결을 선언한 알파고는 꾸준한 자가 학습으로 실력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알파고는 세계 대회 2관왕인 중국 커제 9단과 상금 150만 달러를 놓고 3차례 맞대결을 펼칩니다.

[박정상/국가대표팀 코치 (프로기사 9단) : 알파고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고 보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이고요. 올 초까지 인터넷상에 등장했던 알파고가 너무나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엔 알파고와 인간의 1대 5 대결도 벌어집니다.

중국 미위팅 9단 등 인간 최고수 5명이 한 팀을 이룬 뒤 서로 상의해서 착수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인간의 집단 지성으로 인공지능에 맞서는 셈인데, 알파고의 무서운 진화 속도를 감안하면 인간의 승산은 높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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