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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과 인간, 동업자 돼야"…중국 인터넷 기업의 질주

입력 2017-04-05 09:50 수정 2017-04-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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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와 텅쉰 등을 앞세워서, 미국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인류가 인공지능 로봇과 동업자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는데요. 이례적으로 음악과 미술 교육도 강조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윈/알리바바 그룹 회장 : 이틀 전 항저우에서 한 강도가 수퍼마켓 세 곳을 털어 1800위안(29만원)밖에 훔치지 못하고 잡혔습니다.]

마윈 회장은 많은 사람이 모바일지불 시스템을 쓰고 있어 도둑이 훔칠게 없었다며 무현금 사회에 진입한 중국의 단면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에겐 음악과 체육, 미술을 가르쳐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마윈/알리바바 그룹 회장 : 교육의 중점이 미래에는 지식의 전달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교육의 중점은 상상력과 창조력, 팀워크에 둬야 합니다.]

인공지능을 인류의 동업자로 삼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로봇으로 사람을 대체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하루 10억장의 셀카 사진이 전달된다는 위챗을 운영하는 마화텅 텅쉰 회장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시애틀에 연구소를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리옌훙 바이두 회장은 인공지능은 한 기업이 할 수 없다며 개방형 플랫폼으로 윈윈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국이 창조 등 허울좋은 구호성 경제와 각종 규제에 묶여 있는 동안 중국은 차세대 인터넷 분야에서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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