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코로나 백신 운송 시작…내년 3월까지 1억명 접종

입력 2020-12-14 08: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한 모든 심사 절차가 이제 끝난 미국입니다. 백신이 현재 전국 곳곳으로 운송되고 있고 의료인 등부터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내년 3월까지 1억 명의 미국인이 백신을 맞으면 집단 면역은 6월에는 이뤄지게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백신이 특수상자에 담깁니다.

영하 70도의 초저온 보관이 필요하기 때문에 드라이아이스를 쏟아붓습니다.

포장을 마친 첫 백신이 차량으로 옮겨지자 직원들은 감격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송차량에 실려 미시간의 화이자 공장을 빠져나온 백신은 비행기로 옮겨져 전국으로 향했습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백신 상자에는 위치추적 센서를 붙였고 호위 차량도 따라갑니다.

현지시간으로 월요일에 도착하는 대로 의료진과 요양기관 거주자, 직원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보건당국은 내년 1분기까지 1억 명의 미국인에게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몬세프 슬라위/미 백악관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 (폭스뉴스) : 집단면역을 이루기 위해선 미국 인구의 75~89%가 면역력을 갖춰야 합니다. 내년 5월이나 6월에 그 목표를 이루길 기대합니다.]

지난 11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3300명을 넘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여전히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가 필요한데, 이를 따르지 않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캐슬린/미국 플로리다주 : (코로나 19 확산이 염려되지 않으십니까?) 아니요. 야외에서 신선한 공기 속에 있잖아요. 걱정 안 합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가 있는 앞으로 4주가량이 미국 보건의 최대 위기가 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관련기사

외국선 '백신 안전성 논란'…영국 여왕 '공개 접종'도 거론 확진자 폭증에도…'노 마스크' 대규모 대선 불복 시위 백신 접종자 15%서 발열·오한…"48시간 이내 증상 소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