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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선 '백신 안전성 논란'…영국 여왕 '공개 접종'도 거론

입력 2020-12-07 20:39 수정 2020-12-07 22:42

어떤 백신 얼마나 확보했나…정부, 내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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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백신 얼마나 확보했나…정부, 내일 발표 예정

[앵커]

우리 정부는 내일(8일) 백신 관련 현황을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백신을 얼마나 확보했는지를 알리겠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곧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나라들에선 안전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국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서 엘리자베스 여왕이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을 거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의 한 대학병원입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막 도착했습니다.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로 보관돼 온 겁니다.

드라이아이스를 걷어내고 조심스레 꺼낸 백신은 냉동고로 들어갑니다.

[루이즈 코일란/영국 크로이돈대학병원 공동 대표약사 : 영국 최초로 우리가 백신을 받았는데 세계 최초이기도 해서 굉장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전국 50개 병원, 80세 이상 노인이 먼저 백신을 맞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응답자 비율도 35%에 달합니다.

백신 안전성 여부를 둘러싼 불안감 때문입니다.

90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도 접종할 것이란 얘기까지 거론되는 배경입니다.

이르면 나흘 뒤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미국에서도 논란은 마찬가지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나와 있는데요.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맞을 의사가 있는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지 시민들에게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닐 워런/백신 접종 찬성 : 우리는 백신을 한 번 더 맞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크리지아 몬드로이/백신 접종 반대 : 백신 승인까지 너무 급속도로 진행됐고 아직 신뢰하기 어려워요.]

[시저 빅애리/백신 접종 찬성 : 알다시피 우리가 모두 기다려 왔던 것이고 백신 접종에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브라이언 디오메다/백신 접종 반대 : 어떤 백신인지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으로선 미국인 10명 중 4명이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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