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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악의 날…코로나 하루 사망 2800여 명 '최고치'

입력 2020-12-04 10:35 수정 2020-12-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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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미국 코로나 소식도 연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이번 겨울이 지나면 사망자가 45만 명에 이를거라는 미 보건당국의 전망도 전해드렸었습니다. 하루 사망자 2800여 명, 입원 환자 10만여 명 또 최고치로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요양원에서 40년 넘게 일해온 폴 글래스 씨는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함께 일하던 14명도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캐런 이스벨/희생자 딸 : 우리는 아버지가 일을 그만두기 바랐습니다. 이런 일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요양원이 확산이 많이 돼 있잖아요.]

글래스 씨가 사망한 지 24시간 만에 동료 한 명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사이 2804명 늘었습니다.

하루 사망자가 28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하루 확진자도 다시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추수감사절 이후 일시 감소했다가 급증세로 돌아섰습니다.

누적 확진자도 1천 400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마이클 오스터홈/미국 미네소타대 교수 : 지금은 매우 매우 어렵고 위험한 시기입니다.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계속 올라갈 것입니다.]

입원 환자도 급증해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병상과 인력 부족으로 한계 상황에 내몰리는 병원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라울 루이즈/미국 연방 하원의원 : 의사, 간호사, 호흡기 기술자 모두가 피로하고 스트레를 받고 있고 극한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중환자실이 부족한 지역에 자택대기명령을 내렸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사망자가 2만 명 가까이 더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기 전인 이번 겨울을 거치면서 사망자가 모두 45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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