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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질소가스 중독으로 4명 사망…'동반자살'에 무게

입력 2016-09-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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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아침 경기도 안산의 한 사무실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중에는 20대 여성도 포함돼 있었는데요. 경찰은 고의적으로 질소를 마셔 숨진 동반자살이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8시쯤 경기도 안산의 한 상가 사무실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질소 가스를 마셔 숨진 상태였고, 실내에는 가스통과 비닐봉지, 호스 등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 당국은 자살로 추정하는 상황.

[경기 안산소방서 관계자 : 4명이 얼굴에다가 비닐을 뒤집어 쓰고 고의적으로 가스를 흡입한 게 아닌가 (추정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낮 근처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뒤 사망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에선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사망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윤곤 형사과장/안산단원경찰서 : 유가족 상대로 (사망)동기를 수사하고 (사망자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이 건물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수사해서 동기를 (밝히겠습니다.)]

사망자 중 유일한 여성인 26살 김모씨는 지난 2일 "서울로 일자리를 찾으러 간다"며 충북 제천 집에서 나온 뒤 연락이 끊겨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찾는 한편, 이들이 동반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것인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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