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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매달고 도로 질주…또다른 '악마 에쿠스' 등장

입력 2016-09-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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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아지를 차 트렁크에 매달고 도로를 질주해서 논란이 됐던 일명 '악마 에쿠스' 사건, 기억하시는지요. 비슷한 일이 또다시 일어나 동물보호단체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백일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80km의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트렁크쪽에 뭔가가 매달려 있습니다.

힘없이 끌려가는 검은 물체는 바로 강아지.

3일 오전 전북 순창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온 뒤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를 '제3의 악마 에쿠스 사건'으로 명명했습니다. 지난 2012년 강아지를 매달고 고속도로를 질주한 '악마 에쿠스' 사건, 올해 초 역시 강아지를 매단 채 끌고 간 '제2의 악마 에쿠스' 사건과 유사하다는 겁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 사건이 의도적이었는지 결정적 제보를 한 사람에게 현상금 3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가 찍은 영상을 바탕으로 강아지를 매단 채 달린 차량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50살 박 모 씨로, 경찰은 조만간 박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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