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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 판결 이후 '조희연 교육'도 급제동?…현장 '술렁'

입력 2015-04-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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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자치가 시작된 이래, 교육감이 누구냐에 따라 그 지역 교육 철학과 방향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유죄판결 이후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 혁신교육이 유지될 거라 말했는데, 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희연/서울교육감(23일) : 저의 1심 유죄판결에도 불구하고 서울 교육의 여러 혁신 정책들은 굳건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교육 현장은 술렁이고 있습니다.

서울형 혁신학교나 일반고 살리기, 9시 등교제 등 조 교육감이 추진했던 정책들이 중단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혁신학교 학부모 : 이렇게 자주 바뀌면 우리 아이들이 모르모트 (실험용 동물)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지난 7년 동안 서울 교육감은 모두 네 명이 거쳐갔고 이 중 두 명은 임기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보수와 진보를 오락가락하다보니 정책의 연속성도 떨어졌습니다.

진보성향 곽노현 교육감이 추진한 혁신학교는 이후 보수성향 문용린 교육감이 예산을 대폭 삭감했고, 보수성향의 공정택 교육감이 밀어붙인 국제중과 자사고는 평가시한인 5년이 지나자 진보성향의 조희연 교육감에 와서 철퇴를 맞고 있습니다.

만일 대법원에서 1심 선고대로 확정할 경우 조 교육감은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년대계인 교육이 교육감 임기인 4년만큼도 이어지지 못하고 있어 일선 학교의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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