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지만 미행 보고서 '허위'…검찰, 박 경정 영장 청구

입력 2014-12-19 08:21

조응천 전 비서관 개입 여부도 규명돼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조응천 전 비서관 개입 여부도 규명돼야

[앵커]

검찰은 박관천 경정이 정윤회 씨와 실세 비서관들의 모임, 그리고 박지만 회장의 미행 보고서 등을 허위로 꾸며 유포한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검찰은 박 경정에 대해 대통령기록물 관리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택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지만 회장이 미행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 건 박관천 경정의 보고서 때문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의 유명 카페 주인 아들 A씨가 정윤회 씨의 지시로 미행했다는 내용입니다.

남양주 관할 경찰관에게 내용을 확인했다며 신빙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정윤회 씨도 박 경정도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경찰관은 이미 퇴직한 상태였습니다.

양식도 청와대에서 쓰는 공문서 형식이 아니었습니다.

검찰은 박 경정이 허위 사실을 마치 자신이 내사한 것처럼 꾸민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박 경정이 작성한 정윤회 씨와 실세 비서관 등 10명의 모임에 대한 문건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검찰은 결론냈습니다.

하지만 박 경정이 왜 이런 허위 보고서를 만들었는지는 의문입니다.

특히 직속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비서관이 이런 과정에 개입했는지도 밝혀져야 하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박 경정에 대해 대통령기록물관리위반과 공용서류 은닉, 그리고 무고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경정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늘(19일) 저녁 늦게 결정됩니다.

관련기사

"미행설 사실과 다르다"…적극 해명 나선 박지만 회장 '침묵'→'적극 대응' 박지만, 갑자기 입장 바꾼 이유는? [앵커브리핑] '태산명동서일필'…박관천 경정의 원맨쇼? [청와대] 검찰 "미행설도 박 경정이"…사라지지 않는 의혹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