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5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씨, 어제 취업을 미끼로 돈을 받아 챙긴 국회 공무원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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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번에는 전직 구청 직원이었습니다.
지난 5월 말, 서울시 인사과에 '서울시 기술직공무원 면접시험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 한 장이 되돌아왔습니다.
예정된 공무원 시험이 없는데, 면접을 보러오라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서울시 관계자.
곧바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다름 아닌 마포구청에서 청소차량 운전원으로 일했던 박 모 씨.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구청 공무원으로 일하게 해주겠다며 15명에게 5억여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수사 결과, 채용된 사람은 없다고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구청 내부 가담자가 있는지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청소차 운전원이 저 정도면 그 윗선은 어떨까, 썩어도 너무 썩었다.', '잘 수사해라. 혼자 했을리가 없다.'라며 의심하는 내용들 있었고요.
'달리 공피아냐, 다른 곳도 철저하게 조사해라.', '학연, 지연 등 관행으로 공무원 채용하는 현실, 투명하게 채용해라'며 공무원 채용 자체를 개선하라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