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가 점점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당선 후 첫 주말, 자택에서 인수위 구상을 하고 있는데요. 우선 관심이 많은 인수위원장은, 내일(13일) 오후에는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죠. 오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안 대표 측과 만나 막판 조율 작업을 벌일 거라며 "걸림돌은 없다", "안 대표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오늘(1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측과의 접촉을 이어갔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을 논의하는 겁니다.
가장 큰 관심은 인수위원장이 누가 될지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습니다.
[장제원/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 걸림돌은 없고 안철수 대표님이 (인수위원장을) 맡으신다는 결심을 하면 거기에 따라서 또 구성이 좀 있을 것이고…]
장 실장은 안 대표 측을 만나 막판 조율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 측은 JTBC에 "안 대표가 오늘까지 고민을 할 것 같다"면서 "안 대표가 위원장직을 맡든 맡지 않든 인수위원에 전문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안 대표가 윤 당선인과의 단일화 과정에서 "인수위 구성을 함께한다"고 밝힌 만큼 어떤 형식으로든 역할을 하겠단 걸로 풀이됩니다.
안 대표가 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할 경우, 김병준 전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시대준비위원장이 인수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은 내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은 주말 동안 비서실 실무진 인선을 끝내고 다음 주까지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인선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