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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쓰레기들…대천항, 선박 수백여 척 '대피'

입력 2012-08-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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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충청 지역의 바람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권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온 이곳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엄청난 강풍이 불면서 서있기 조차도 힘든 상황입니다.

여기저기 쓰레기들이 날아다니고 있고요, 파도는 더 거칠어졌습니다.

대천항에는 선박 수백여 척이 태풍을 피해 항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태풍이 배를 집어삼킬까 불안해하는 어민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양성은/어민 : 바람이 너무 세서 배 다칠까 싶어서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대전과 충남, 서해 중부 모든 해상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충남 서해안을 오가는 뱃길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충북 청원군 내수읍에서는 전선이 끊기면서 177가구가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도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충남지역은 낮 1시쯤 태풍이 가장 가깝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돼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금은 바닷물 수위가 1년 중에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인데요, 만조까지 겹쳐 해일 피해가 우려됩니다.

대전과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 지역 대부분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오늘 임시 휴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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