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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시설서 무더기 확진…'음성' 나와도 재검사키로

입력 2020-12-28 09:00 수정 2020-12-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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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현재 상황 다시 한번 전해드리면, 병약한 노인들과 장애인은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하고 한 번 감염되면 훨씬 더 위험합니다.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도 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장애인 시설에서 45명이 감염됐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송파구의 한 장애인 생활 시설입니다.

발달장애인들이 114명이 먹고 자며 생활하고 직원 63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이곳에서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직원 4명과 입소자는 2명이었습니다.

첫 감염이 확인되면서 시설에 머무른 181명이 일제히 검사를 받았는데, 그제(26일) 3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소자가 대부분이며 이들을 돌보는 생활 지도사와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설은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통째로 격리됐습니다.

[시설 관계자 : 보건소랑 구청에 보고 다 된 상태고요, 역학조사까지 다 끝난 상태라서.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방역 중이고,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있으니까…]

입소자의 대부분은 4~50대 성인으로, 현재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원들은 교대로 출퇴근을 하는 데다가 입소자들도 병원 등을 오가고 있어서 어디서부터 감염이 시작된 건지는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음성 판정이 나온 시설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코로나 검사를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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