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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들어오면 의료진·고령층 먼저…구체적 우선순위는?

입력 2020-12-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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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백신이 들어오면 의료진과 고령층을 비롯해 우선적으로 접종을 할 대상을 정해 뒀습니다. 그런데 그 대상의 범위를 보면 국민 10명 가운데 7명입니다. 큰 틀은 있지만 아직 그 안에서의 구체적인 순서까지는 못 정했습니다. 접종계획 가운데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이 도입되면 누가 먼저 접종을 하게 될까.

정부는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양동교/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 : 백신의 특성에 따라서 그리고 백신의 효과성,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접종대상자들을 선정하고 단계적으로 접종을…]

지금까지는 나이와 사는 곳, 직업과 만성 질환 여부 등으로 우선접종 대상자를 나눠놨습니다.

고령층, 요양기관 등 집단 시설에 사는 사람, 성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여기에 의료진과 소방 경찰 공무원이나 군인, 교육시설 근무자 등이 해당됩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내년 11월까지 마치겠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대상자만 우리나라 인구의 70%, 3600만 명에 이른다는 점입니다.

연령대는 어떻게 세분화할 것인지, 만성질환은 어떤 병까지 인정할 것인지 의료진은 몇 번째로 접종할 것인지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미리미리 투명하게 (공개하고) 왜 이렇게 정했는지 근거를 알리고, 놓치는 부분도 있단 말이에요. 의견 수렴도 하고…]

영국은 요양원에서 일하는 사람과 머물고 있는 고령층을 1순위로 정했습니다.

그다음은 의료진과 80살 이상으로 정했습니다.

이후론 5살 간격으로 순위를 잘게 나눴습니다.

일본은 심장병과 당뇨병 등 14종을 기초질환자로 묶어 3순위에 넣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 월요일, 접종계획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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