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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로·순창·고양서도…요양시설 집단감염 속출

입력 2020-12-26 19:15 수정 2020-12-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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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사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천 백 명 넘게 나왔습니다. 어제(25일) 성탄절이라 검사 받으러 온 사람이 크게 줄었는데도 역대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어떻게 보면 더 거세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 역시 스무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번 바이러스가 퍼지면 피해가 큰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탓입니다. 그런데 오늘 또 여러 요양시설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견됐습니다. 오늘은 이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입구에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 문구가 여러 장 붙어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에 있는 이 요양시설에선 오늘 하루 만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모두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검사 중인 인원도 있어 확진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긴급 방역 소독을 했고 건물 전체에는 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미 대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요양시설에서도 1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만 134명인데, 계속 추적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역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 밖에 전북 순창 요양병원에서 44명,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에서 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양시설 등에서 제 때 치료받지 못해 숨지는 사람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153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천 요양병원에선 환자 5명과 직원 1명 등 6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이 병원에선 모두 32명이 코로나 19로 숨졌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50명은 다른 코로나 19 전담병원에 병상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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