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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악마의 커브길'서 100m 아래로…최소 48명 사망

입력 2018-01-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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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페루의 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100m 절벽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악마의 커브길로 불리는 이 구간에서 이번 사고로 적어도 4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해안가에 버스 1대가 완전히 찌그러져 있습니다.
 
구조대원들도 쉽게 접근이 어려운 100m 절벽 아래입니다.

현지시간 2일,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해안고속도로에서 버스가 트레일러 트럭과 충돌하면서 절벽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버스에는 승객 55명과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48명이 사망하고 3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구조대 :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대부분 사망했다는 것을 거의 확인했습니다.]

생존자 6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승객 대부분은 가족들과 신년 연휴를 보낸 뒤 리마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사고 지점은 일명 악마의 커브길로 불렸습니다.

폭이 좁은 도로에 안개가 자주 끼고 습도 때문에 매우 미끄러웠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페루 당국은 두 차량이 사고 지점에서 매우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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