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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제출 태블릿, 최씨 회사 계좌서 매달 요금 나가

입력 2017-03-0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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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 수사에선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제출한 최 씨의 태블릿 PC가 공개돼 주목 받았죠. 일단 최 씨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최 씨 소유의 빌딩 관리인 이름으로 개통했고, 한 달에 3만 원 정도인 요금도 최 씨 회사의 계좌를 통해 빠져 나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70일간의 수사를 마친 특검은 어제(3일) 기자단 간담회에서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가 제출한 태블릿PC를 최 씨의 것으로 결론짓게 된 이유를 자세히 언급했습니다.

앞서 특검에서 이동통신 대리점 직원의 진술을 통해 최 씨가 직접 대리점을 방문해 태블릿PC를 개통한 점을 밝힌 사실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특검은 이에 더해 최 씨가 자신의 소유인 미승빌딩 관리인 이름으로 태블릿PC를 개통했고, 한 달에 3만 2000원씩의 요금도 회사계좌를 통해 나가도록 했다고 추가로 밝혔습니다.

또 태블릿 PC를 통해 최 씨가 측근이었던 데이비드 윤과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 노승일 K스포츠 재단 부장 등과 메일을 주고받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최 씨는 금융거래 업무 편의를 봐주던 이상화 하나은행 프랑크푸르트 본부장과도 메일을 자주 주고받았습니다.

이 같은 물증들이 드러났는데도 최순실 씨는 조카 장시호 씨가 제출한 태블릿PC에 대해 여전히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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