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조기 개장 여부를 놓고 논란이 많았던 제2롯데월드 저층부가 오늘(6일) 처음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시민이 직접 안전 문제 등을 사전에 판단하라는 취지인데요.
송지혜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시민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곳곳을 살펴봅니다.
간판만 걸린 매장, 비닐 덮인 의자 등이 개장을 준비 중인 건물임을 보여줍니다.
이 건물에는 영화관과 식당, 커피숍 등이 들어올 예정인데요.
보시다시피 아직 영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를 둘러싸고 교통과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자 시민들에게 이곳을 직접 개방해 체험해볼 수 있게 했습니다.
오늘(6일)부터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16일까지 시민 누구나 이곳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공개된 장소는 롯데가 임시 사용 승인을 신청한 저층부 세 개 동 중 일부입니다.
시민들은 2시간 정도 둘러본 뒤 설문지도 작성했습니다.
[신원석/서울 잠실동 :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제점을 찾아 보기 위해 방문하게 됐습니다. 안전성을 좀 더 점검해서 좋은 오픈이 빨리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쇼핑몰 참관 위주로 진행돼 정작 교통과 안전 문제에 대해선 알기 어려웠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신종현/서울 중곡동 : 주차가 (시간당) 700대로만 이 건물을 제한한다고 했는데 교통을 이 건물에만 유입하는 걸 잠깐 막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고…]
롯데 측은 오늘 하루에만 1,800명이 다녀갔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인터넷 예약은 모두 마감됐지만, 선착순 현장 접수는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