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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사에 '친노' 안희정 재선…대권 주자로 발돋움

입력 2014-06-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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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적 친노 '친노무현 인사'인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4년 더 충남 도정을 책임지게 됐습니다. 재선에 성공하며 대권 도전의 발판을 다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안희정 당선인이 걸어온 길, 김경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인은 1989년,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의 비서실장이었던 김덕룡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안 당선인은 1994년,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국회의원 보좌관, 대통령 후보 정무팀장 등으로 일하며 '정치인 노무현'과 행보를 같이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한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안 당선인은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함께 '좌 희정, 우 광재'로 불리며 참여정부 핵심 실세로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참여정부 5년은 안 당선인에게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취임 직후 시작된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로 1년간 옥고를 치렀을 뿐 아니라 참여정부 내내 아무런 공직도 맡지 못했습니다.

이 전력 때문에 18대 총선에서는 공천 심사대상에서 배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안 당선인은 '노무현 철학'을 강조하며 2008년 민주당 최고위원이 됐고, 2010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충남지사에 당선되며 정치적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당선인 : 민선 5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6기의 새로운 역사를, 충남의 미래를 열어나가겠습니다. 개방화·세계화 시대에 농업과 농어촌 지역 발전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3농 혁신 충남을 향해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하며 대표적인 충청권 정치인으로 자리잡은 안 당선인은 야권의 강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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