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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교서 '위안부 문제' 배운다…일, 총력 저지 예상

입력 2015-12-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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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주 고등학생들이 교과서로 위안부 문제를 배우게 됩니다. 주 교육국이 교과서 집필 기준을 고치면서, 위안부 강제 동원 등 일본군의 만행을 포함시킨 건데요. 일본이 가만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캘리포니아 주 교육국 홈페이지입니다.

공립학교 수업과 교과서 집필에 기준이 되는 역사, 사회 교육과정 지침 개정시안이 게재됐습니다.

한국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10학년들을 위한 지침입니다.

"일본군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들을 강제로 끌고 갔고 이는 20세기 최대 인신매매 사례로 가르칠 수 있다." "위안부 수에 대해선 수십만 명이라는 게 중론이다"고 적시했습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이같은 개정안을 시도하는 건 캘리포니아 주가 처음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영향력 측면에서 뉴욕 주와 비견될 정도로 상징성도 큽니다.

교육국은 내년 2월까지 의견 수렴 뒤 5월 최종안을 확정해, 2017년 새 교과서를 배포할 계획입니다.

지침과 최종안에 큰 변화는 없을 거라는 게 이곳 당국의 지배적인 관측입니다.

하지만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만큼 내용 축소와 삭제를 위해 외교력을 총동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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