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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의 '탈북 자매 이야기'…런던 공연가 '눈물'

입력 2015-12-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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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인 2세가 쓴 애잔한 북한 자매 이야기가 런던 공연가를 울리고 있습니다. 영화 해리포터의 첫 사랑으로 출연했던 배우가 주인공 가운데 한 명입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김일성과 김정일 초상을 뒤로한 채 자매가 실랑이를 벌입니다.

굶주렸지만 먹을 걸 양보하는 겁니다.

결국 자신도 모르게 다 먹어버리게 된 동생은 미안해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런던의 로열코트에서 상영 중인 연극, '당신을 위한 나를 위한 당신'이란 작품입니다.

[리처드 트와이먼/연출가 : 자매애가 전체 극을 관통합니다. (한 명은 미국으로 탈북하고 한 명은 못해서) 두 자매가 국경을 두고 헤어집니다. 그리고 둘이 함께하려고 노력하지요. 정말 감동적이에요.]

작품엔 북한의 폐쇄성만이 아니라 미국의 개방성도 풍자합니다.

[미아 정/극작가 : (자매가 머무는) 뉴욕과 북한은 거의 정반대이자 양극단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풍자하기도 쉬웠어요.]

북한 자매 이야기를 본 영국 관객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한 유력 일간지는 놀라울 정도로 상상력이 풍부하다며 놓치지 말아야할 작품이라고 했습니다. 만점인 별 5개를 줬습니다.

해리포터에도 나왔던 주인공의 연기력을 극찬한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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