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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 버스 앞 유리창까지 차오른 물…'아찔 폭우'

입력 2018-08-30 21:28 수정 2018-08-3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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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 뉴스룸 >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제보 영상'을 보면서 잠깐 좀 진행을 할텐데 이번 '기습 폭우'의 위력을 실감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갈수록 횟수가 잦아지는 기습 호우에 그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죠. 사회부 취재기자와 함께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채승기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먼저 주택가가 침수됐다는 제보와 함께 영상이 다 들어와있죠?
 

[기자]

네, 어제(29일) 많은 비가 내린 서울 북부 지역 시청자들은 집에 있다가 폭우로 침수되는 현장을 급하게 찍어 보내주셨습니다.

앞서 상계동 주택가 피해를 리포트해드렸는데요,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건 어젯밤(29일)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물이 밀려 들어오는 걸 막으려고 차단막을 저렇게 설치해놨는데도 소용이 없습니다.

바닥에 물이 찰랑찰랑 거리고 있고, 물도 차단막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차단막 너머로는 이미 침수된 차량의 뒷모습만 간신히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이제 퇴근길에 갑자기 물이 많이 불어나면서 도로에 물이 막 넘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보행자들도 굉장히 긴박한 상황에 처한, 그런 일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버스 안에서 찍은 영상을 한 번 보시죠.

약간 어두운데요. 보트가 강물을 헤치고 가듯이 버스가 물살을 가르면서 주행하고 있고, 옆에는 침수된 차량들이 방치돼 있습니다.

[앵커]

버스 안에도 물이 좀 들어와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버스 앞 유리창까지 물이 지금 올라와 있고,  버스가 이동할 때마다 물이 안쪽으로 밀려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저 정도면 버스가 멈춰서지 않을까 굉장히 걱정이 됐을텐데 그래도 간신히 가기는 가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은요?

[기자]

이번 영상을 보시면 인천 서구의 모습인데요. 말씀하신대로 시민들이 무릎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면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차량이 지날 때마다 물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잠깐 좀 볼까요, 계속? 이게 지금 인천의 상황이라는 얘기죠? 알겠습니다. 차량이 좀 침수되거나 하는 피해는 없었습니까, 어제? 이정도로 물이 많이 찼다면.

[기자]

말씀하신대로 이제 차량이 침수되는 경우도 많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보실 영상은 이 영상은 어제 오후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의 모습입니다.

우선 왕복 2차선 도로가 물에 잠겨있고 하수도가 역류해서 물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보실 영상은 오늘 아침 경기도 양주 송추 지하차도의 모습입니다.

지하 차도 안쪽에 흙탕물이 들어차 있는 모습이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이 침수되어서 방치되어있는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차도가 빠르게 물에 잠기면서 미처 차를 가지고 나오지 못하고 탈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네,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비 피해 현장의 영상 모습이었습니다. 많이 보내주셔서 저희들이 다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만 시간 제약이 있어서 조금 이렇게 선정을 해서 보여드렸습니다.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화면제공 : 정용준·박소미·임예지·이윤하·전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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