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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상봉 정례화 제안키로…금강산 관광에도 영향?

입력 2015-09-0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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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일주일 뒤 남북 실무접촉 자리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정례화하자고 북측에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문제까지 논의가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7일 남북적십자실무접촉에서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키로 했습니다.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논의할 의제는 주로 상봉행사에 중점을 둘 것이고 정례화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입니다.]

지금처럼 남북 합의에 따라 부정기적으로 열리는 게 아니라 아예 매월 또는 연간 몇 회 등 정기적으로 열자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이기도 합니다.

남북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19차례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가졌습니다.

2008년 이후에는 3차례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간 정례화 논의를 북한에 수차례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이런 입장에 미묘한 변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상설 면회소가 설치되면 이산가족 왕래가 빈번해지면서 사실상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는 효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남북이 이산상봉의 정례화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금강산 관광 재개 사안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통일부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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