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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당국회담, 홍용표-김양건 측 많이 움직일 것"

입력 2015-08-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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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 접촉이 다음 달 7일에 이뤄지게 되면서 이제는 남북 간 주요 현안을 다루게 될 당국 회담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회담의 주체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최근 고위급 접촉에서 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자 회담을 빠른 시일 내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다만, 회담에 참여할 남북 대표의 격을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상황과 협상에 따라 격이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아무래도 통일부 장관-통일전선부장 라인이 많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고위급 접촉 때처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나서기 보다는 통일부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과거 북측이 우리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차관급인 내각책임참사를 내세웠던 관례를 깨고 대표급을 동등하게 맞추겠다는 기조로도 읽힙니다.

개최 시기와 관련해선 "아직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순위에 따라 차분하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정부 핵심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다음 달 7일 이산가족 실무 접촉이 북한의 신속한 화답으로 결정되자 당국회담도 힘을 받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에 선을 그은 것입니다.

북한의 진성정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남북한 군이 모두 대비태세를 평시 수준으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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