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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바람' 네덜란드, 빙속 강국에 등극한 비결은?

입력 2014-02-10 22:22 수정 2014-02-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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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 오렌지 바람이 거셉니다. 바로 네덜란드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은·동메달을 석권한데 이어 여자 3000m 금메달도 가져갔습니다. 왜 네덜란드일까요.

임종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덜란드 헤렌벤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어린 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노인까지 한데 어울려 트랙을 돕니다.

국토의 4분의 1이 해수면보다 낮은 네덜란드는 인공 제방과 수로가 발달했는데 겨울만 되면 곳곳이 빙판으로 변합니다.

그렇다보니 누구나 손쉽게 스케이트를 접할 수 있고 클럽도 활성화 돼 있습니다.

이처럼 네덜란드에서는 폭 넓은 저변의 스피드스케이팅이 축구 다음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입니다.

8일 남자 5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스벤 크라머의 경우 네덜란드에서 초특급 스타로 통하며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광고에 나옵니다.

건장한 체격 조건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 크라머와 얀 블로크후이센, 요리트 베르스마가 5000m 금·은·동메달을 나눠가진 건 우연이 아닙니다.

[제갈성렬/스피드스케이팅 해설위원 : 네덜란드 선수들은 이미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서 모든 프로그램 훈련을 합니다. 그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네덜란드가 있는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결국 네덜란드의 높은 벽을 넘어야만 우리나라도 진정한 빙상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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