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석차 오늘(29일) 출국합니다. 박 대통령은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특별연설을 하게 됩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현지 시간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주최국인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세계 140여 개국 정상들과 함께 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선 선진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도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는
신 기후 체제가 출범하게 됩니다.
1997년 선진국 감축 의무를 규정하며 채택된 교토의정서가 새로운 합의로 대체되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신기후 체제를 지지하고 개도국 지원 방안을 밝힐 계획입니다.
다음 달 1일엔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특별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한-체코 수교 25주년을 맞아 체코 프라하를 방문합니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로 구성된 중유럽 지역경제협력체인 비세그라드 그룹과도 정상회의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