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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YS 영결식 불참…빈소 찾아 운구차 배웅

입력 2015-11-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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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영결식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서울대병원 빈소를 다시 찾아 운구차를 배웅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다시 찾은 박근혜 대통령.

다자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조문한 지 사흘 만입니다.

유족에게 위로와 애도를 전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마지막 가시는 길에 다시 한 번 명복을 빌고 영결식이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김현철/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 몸도 불편하신데 와주시고 많이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렇게 빈소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것으로 영결식 참석을 대신했습니다.

고열과 감기 증세로 오랜 시간 바깥에 있어서는 안 되고 오는 29일로 예정된 또 다른 순방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주치의 의견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영결식 참석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인과의 껄끄러웠던 관계 때문에 영결식 불참에 따른 비판 여론이 일 것을 의식해 빈소에서 예를 갖추려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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