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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제주 근접…항공기·여객선 전편 결항

입력 2018-08-22 16:21 수정 2018-08-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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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9호 태풍 솔릭이 점차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한반도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도 서귀포에 박상욱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상욱 기자, 지금 화면으로 보기에도 바람이 정말 세차게 부는 것 같은데요. 태풍이 어디까지 올라온 것인가요?
 

[기자]

네, 19호 태풍 솔릭은 현재 서귀포 남쪽 300km 부근까지 접근했습니다.

태풍의 강풍반경은 380km에 달하는데요.

그러다보니까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 서귀포의 바람과 파도도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22일) 제주의 여객선은 모두 결항됐고, 잠시 후 오후 5시부터 항공편도 모두 결항이 될 예정입니다.

오전 10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태풍 경보로, 그리고 정오에는 제주도 육상 전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와 그리고 제주 남부 앞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가 태풍주의보로 대치가 됐습니다.

현재 태풍 중심의 최대 풍속은 초속 43m에 달하는 강도 '강'의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서귀포의 자동관측기에는 초속 24m가 넘는 순간 최대풍속이 기록됐습니다.

[앵커]

태풍이 이제 가까이 다가올 수록 비바람이 더 거세질 텐데요. 언제쯤 제주도를 지나게 될까요?

[기자]

현재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상 중인 솔릭은 오늘 밤부터 아침 사이에,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태평양고기압과 다른 기상적인 요인에 따라 향후 수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 현재 태풍이 서귀포와 가장 가까워 지는 시기로는 내일 새벽 5시 무렵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장 오늘 중 제주도의 파도는 최고 6m가 넘고, 육상에는 초속 20~30m, 산지에는 초속 40m가 넘는 강풍이 불 전망입니다.

또 해안 지방에는 시간당 30mm, 그리고 산간지방에는 지형의 효과가 더해지면서 시간당 50mm, 총 강수량 5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 됩니다.

[앵커]

태풍 솔릭이 강도가 셀 것이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제부터 제주도는 태풍 대비 비상 1단계에 들어갔다고 들었는데요. 대비 상태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8시부로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에 돌입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청과 해양경찰청, 그리고 해병대 9여단과 한국전력공사와 같이 재난 관련 기관들은 24시간 상황근무체계에 들어갔습니다.

또 해안가의 산책로나 방파제 부근 곳곳에는 출입을 통제하는 표지판이 붙어 있고, 또 근처에 주차된 차량들에는 신속하게 차량을 옮길 것을 알리는 안내문이 꽂혔습니다.

[앵커]

네. 지금 제주도의 날씨 상황, 함께 보셨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들고 있는 마이크를 통해서 바람의 강도가 얼마나 센지 그 소리를 들을 수가 있었는데요. 계속해서 예보를 확인해주시고, 또 태풍 피해 없도록 대비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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