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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릭' 영향에 전국 강풍·비…24일 새벽 수도권 통과 전망

입력 2018-08-22 07:27 수정 2018-08-22 10:51

내일(23일) 밤 11시쯤 충남 서산 상륙 전망
서울 등 수도권·충남·호남 태풍 위험 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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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3일) 밤 11시쯤 충남 서산 상륙 전망
서울 등 수도권·충남·호남 태풍 위험 반경

[앵커]

제19호 태풍 솔릭이 강한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향해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목요일인 내일(23일) 아침 제주를 지나 밤에는 충남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을 통과하는 시각은 금요일 새벽 4시 쯤이 유력합니다. 남해안과 제주가 오늘부터 솔릭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고 금요일까지 최대 4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동안 수도권에도 150mm의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솔릭은 현재 중심부에서 초속 43m의 바람이 부는 강한 중형 크기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상을 이동하면서 별다른 장애물을 만나지 않아 또렷한 태풍의 눈을 유지한 채 서귀포 남동쪽 약 430km 해상에서 북상 중입니다.
 
태풍이 접근하는 시간은 당초 예상보다 조금씩 늦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5시에서 6시 사이에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낮에는 전남 서해안에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밤에는 충남 서해안에 상륙한 뒤 모레 금요일 새벽에 수도권을 통과할 전망입니다.
 
태풍의 예상 경로는 북태평양의 확장 정도에 따라 조금씩 수정되고 있습니다.
 
당초 전남 목포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신 예보에는 충남 서해안 상륙으로 변경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충남 서산 부근에 상륙하고 모레 금요일 새벽 4시를 전후해 서울 동쪽 부근을 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은 당장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오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남해안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전남 남해안과 제주 산간에 400mm 이상, 그 밖의 전남과 경남에 최고 25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남과 전북 지방도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솔릭은 내일 한반도에 상륙할 때까지도, 중심에서는 초속 32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역이 태풍의 위험반경에 들게 됩니다.

또한 솔릭에 뒤이어 발생한 20호 태풍 시마론의 영향도 변수입니다.
 
근접한 두 태풍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나면 태풍 솔릭의 예상 경로를 예측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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