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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곤파스·볼라벤과 닮은꼴 '솔릭'…피해 어느 정도였나

입력 2018-08-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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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솔릭의 예상 진로가 조금 더 서쪽으로 수정되면서 과거 수도권에 큰 피해를 입힌 곤파스나 서해안을 타고 올라왔던 볼라벤과 유사한 이동 경로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과 사람이 밀집한 지역을 관통할 수 있기 때문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안을 타고 올라오다 충남쯤에서 상륙해 수도권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되는 솔릭.

기상청은 솔릭의 경로와 가장 유사했던 과거 태풍으로 2010년 곤파스와 2012년 볼라벤을 꼽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곤파스의 경로가 좀 더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해에서 곧장 인천으로 들이닥친 곤파스는 서울과 수도권에 가장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규모는 소형 태풍이었지만 중급 강도를 유지한 채 한반도에 상륙했습니다.

빠르고 강한 바람이 수도권을 할퀴어 교회 첨탑이 무너지고 전봇대가 뿌리째 뽑혀 나갔습니다.

17명이 다치거나 숨지고 1761억 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서해안을 타고 올라오는 것은 볼라벤과 유사합니다.

당시 최대풍속 초속 40m, 강풍반경 430km를 유지하며 주로 남해안과 호남지역을 뒤흔들었습니다.

연이어 태풍 덴빈이 한반도에 상륙해 피해를 키운 것도 뒤에서 시마론이 따라오고 있는 솔릭과 닮은꼴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시마론이 솔릭을 밀어 올린 뒤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아직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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