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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수도서 동시 다발 총격사건…"IS 테러 가능성"

입력 2014-10-23 07:52 수정 2014-10-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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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무장괴한들이 국회의사당에 진입해 총기를 난사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테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캐나다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타와의 심장부인 국회의사당 지역에 대한 무장괴한들의 총격은 현지시간 22일 오전 10시쯤 시작됐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복면을 한 남성들이 갑자기 전쟁기념관을 향해 달려오면서
경비병에게 총을 쏘았습니다.

이어 괴한 한명이 의사당 안으로 난입했고, 곧이어 최소한 30여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존 메케이/캐나다 국회의원 : 의회에 들어가려는데 '팝, 팝, 팝' 하는 소리가 10번 정도 들렸어요.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는 줄 알았어요.]

괴한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고, 앞서 이 괴한의 총을 맞은 경비병 1명도 숨졌습니다.

경찰은 최소한 1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괴한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오타와는 도심 전체가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찰스 보흐드루/오타와 경찰국장 : 현재 작전이 계속중입니다. 대중들은 시내 중심부에 가까이 가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총격 당시 의사당에 있던 스티븐 하퍼 총리는 의사당을 안전하게 빠져나왔습니다.

당시 주요 정당 지도부 30여 명이 모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계획적인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수니파 무장단체인 IS가 캐나다를 비롯한 공습 참여국에 대한 보복 테러를 여러 차례 공언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공격이 IS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한편 미국도 오타와 주재 대사관을 긴급 폐쇄했고, 연방수사국 FBI와 북미항공우주사령부가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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