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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 경고그림, 하단 이동 땐 금연 효과 큰폭 감소"

입력 2016-05-03 17:32

금연센터 '시선추적조사'…상단 시선점유율 10%p 높아

규제개혁위원회 권고안과 배치…복지부, 반박 근거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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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센터 '시선추적조사'…상단 시선점유율 10%p 높아

규제개혁위원회 권고안과 배치…복지부, 반박 근거로 활용

"담뱃갑 경고그림, 하단 이동 땐 금연 효과 큰폭 감소"


담뱃갑 경고그림의 위치가 상단에서 하단으로 옮겨질 경우 금연효과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가금연지원센터가 성인 61명을 대상으로 '시선 추적조사'를 통해 경고그림에 대해 무의식적 인지·정서반응 정보를 분석한 결과 경고그림이 하단에 위치할 때보다 상단에 있을 때 시선 점유율이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단일 경우 시선 점유율은 61.4%~65.5%인 반면 하단은 46.7%~55.5%로 집계됐다. 이는 경고그림이 하단에 있을 때보다 상단에 있을 때 주의력이 더 높아진다는 의미다.

복지부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근거로 오는 13일 열리는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가 권고한 '담뱃갑 경고그림의 상단 배치 규정 철회'에 대해 반박할 방침이다.

한편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담뱃갑 경고 그림을 상단에 넣거나 하단에 넣거나 효과에서 차이를 입증할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복지부에 이 같이 권고했다. 복지부는 즉각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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