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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한국형 담뱃갑 경고그림 외국보다 효과 '글쎄'

입력 2016-03-31 14:39 수정 2016-03-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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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1일 공개한 담뱃갑 경고그림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후보그림중 효과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고그림을 이미 도입한 해외보다는 혐오감 수준이 높지 않고 효과성도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다.

보건복지부가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성인 1200명과 청소년 690명 등 총 18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혐오감 및 공포감(지나친 혐오감), 설득력(사실성), 효과성(금연유도, 흡연예방)을 지표로 후보그림 3가지와 외국그림 1가지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시안 10개 모두 후보그림 3가지중에서는 종합점수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해외 그림보다는 각각의 지표가 5점 척도에서 0.5점 이상 벌어진 그림도 다수 확인됐다.

특히 주제별 외국그림보다 혐오감 점수가 높게 나온 그림은 없었다. 평균 약 0.39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국형 경고그림은 면적이 담뱃갑의 30%에 불과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준으로 노출 면적이 작은 만큼 혐오감 강도는 오히려 외국보다 높아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해외 사례의 주제별 빈도율, 시선점유율(실험연구), 표현의 적정성, 이미지 유사성, 국내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흡연과의 연관성이 높고 효과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폐암 등 10개 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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