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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환영 못받는 브라질 월드컵 개막…파업도 줄이어

입력 2014-06-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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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최대 축구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내일(13일) 새벽 개막합니다. 우리 대표팀도 입성했죠. 하지만 유례없이 개최국 국민들의 반대에 부딪힌 대회가 잘 치러질 수 있을까요?

브라질 현지에서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가나전 참패로 의기소침해 있던 우리 축구대표팀.

힘을 북돋우는 군악대 연주 속에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교민들의 응원 속에 대표팀은 브라질 첫 훈련을 마쳤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이번 월드컵 역시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르길 원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시위와 파업으로 여전히 혼란스러운 브라질.

그래도 32개 출전국이 속속 도착하면서 이곳 브라질의 관심도 시위가 발생했던 거리에서 경기장으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습니다.

[지우마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 이번 대회를 최고의 월드컵으로 만들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곳이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이 열릴 상파울루 경기장입니다.

시위와 안전 문제로 계속 논란이 제기됐던 브라질월드컵이 내일 드디어 개막합니다.

그렇다고 브라질 국민들의 월드컵에 대한 반감이 모두 사라진 건 아닙니다.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리우데자네이루 공항 노동자들은 개막에 맞춰 한시적 파업을 선언했고, 상파울루 지하철 노조 역시 일단 개막일에는 유보했지만 파업 시점을 저울질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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