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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기대치 최저 수준, 얼마나 실망스럽길래

입력 2014-06-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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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기대치 최저 수준, 얼마나 실망스럽길래


한국 브라질월드컵 16강


한국 국민들 절반 가까이가 축구 국가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예상했다.

한국갤럽은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 직후 6월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를 조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보는지 물은 결과 '우승' 1%, '4강' 2%, '8강' 7%, '16강' 32%로 우리 국민의 42%는 '16강 진출 이상'을 예상한 반면, 44%는 '조별리그 탈락'을 전망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들의 16강 기대치는 2000년 이후 월드컵 성적 조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73%,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뒤인 2006년 독일월드컵은 93%가 16강 이상을 점쳤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는 79%였다. 한국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했지만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선 16강에 올랐다.

기대치는 대표팀 성적에 따라 요동쳤다. 2013년 6월 조사에서는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을 힘겹게 확정한 탓에 16강 진출 예상이 58%였고, 그해 12월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81%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튀니지전 0-1 패배와 가나전 0-4 완패의 영향으로 기대치가 반토막 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37%, 여성의 47%가 16강 진출을 예상해 여성이 더 낙관적이었다. 그러나 평소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남성의 58%가 16강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점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대별로는 2040 세대는 16강행에 대해 상대적으로 비관론이 우세했고, 5060 세대는 낙관론이 우세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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