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 포기 발언이 담겼다는 문제의 대화록이 2008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됐던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새누리당 대북게이트 진상조사 특위 위원인 이철우 의원은 JT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10.4 정상회담 1주년인 2008년 당시 노무현 전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관계가 잘못됐다고 비판 하자, 이 대통령이 10.4선언이 뭔지 가져오라고 지시했고,그 과정에서 문제의 NLL발언을 알게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당시 발언을 문제삼으려 준비하고 있었는데,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는 바람에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철우 의원을 이성대 기자가 만났습니다. 이어 강태화 기자가 민주당 법률지원단장인 문병호 의원을 인터뷰했습니다. 같이 보시죠.
[기자]
Q. 민주당은 조건부 공개 주장하는데
[이철우/새누리 NLL 진상조사위원 : 조건을 달아서 밝히자는 것은 이해되지 않고, 문재인 후보에게 밝히라고 하는 것은 누구보다도 내용을 잘알기 때문입니다.]
Q. 공개했는데 NLL 발언이 없다면?
[이철우/새누리 NLL 진상조사위원 : 새누리당이 충분히 감수해야죠. 없다고 하면 당 전체가 우스운 당이 되겠죠.]
Q. 박근혜 후보가 책임져야하나?
[이철우/새누리 NLL 진상조사위원 : 박근혜 후보까지 책임이 가는 것은 안돼죠. 지시하거나 당사자도 아니고…]
Q. 정문헌 의원은 무슨 기록을 봤는지 왜 밝히지 않나
[이철우/새누리 NLL 진상조사위원 : 정문헌 의원이 당시 청와대 통일 비서관일 때 습득했을거라 추측되는데, 대화록을 본건지 분석자료를 봤는지 본인 만 알 수 있습니다.]
Q. 왜 정권 초기에 문제제기 안했나
[이철우/새누리 NLL 진상조사위원 : 이 문제 붉어진 건 10.4선언 1주년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MB가 잘못됐다" 비판했습니다. MB가 10.4선언이 뭐냐. 가져와봐라. 그래서 보니까 미국이 땅따먹기했다, NLL 주장 안하겠다 등 나와있다고 정 의원이 들은 거같아요. 보고과정에서. 자세히 말하면 폭로하려고 그걸 준비하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한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