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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야 할 백악관, 들이받은 비밀경호국…또 일탈행동

입력 2015-03-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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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악관의 비밀 경호국이라고 하면 참 엄중한 곳일 것 같은데, 일탈행동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대통령 해외 순방지에 가서 성매매를 하고, 술에 취해 호텔 복도에서 발견되더니, 이번엔 음주운전으로 자신들이 지켜야 할 백악관의 바리케이드를 들이박았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백악관 바리케이드를 들이박은 건 경호국 고위직 2명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대통령 경호 임무 2인자인 마크 코널리와 선임 감독관 조지 오길비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현지시간 4일 차량 경광등을 켜고 배지를 내보이며 바리케이드를 향했습니다.

이날 워싱턴의 한 술집에서 열린 에드윈 도너번 전 비밀경호국 대변인의 은퇴 기념 행사에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 이들을 체포해 음주 검사를 하려고 했으나 상관의 지시로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호국 측은 "비밀경호국 직원 2명과 관련된 혐의를 알고 있다"며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규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호국은 지난해 10월 괴한에게 백악관 경호망이 뚫려 외부 국장 영입과 조직 재정비 등의 대대적인 개혁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또 일탈 행위가 도진 겁니다.

테러 집단이 공공연히 백악관을 위협하는 상황에 경호국의 잇단 기강 해이가 대통령 경호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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