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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유미 단독 범행, 당 관계자도 모두 속았다"

입력 2017-06-27 20:41 수정 2017-06-2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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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은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는 물론이고, 당 지도부와 심지어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전혀 몰랐다는 겁니다. 지역 당원인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고, 당 관계자들이 모두 이 씨에게 속았다는 주장입니다.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당 차원의 조직적 공모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용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자신을 포함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등 당의 주요 관계자들이 조작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유미 씨의 녹취파일을 받아 당에 전달하는 등 핵심 역할을 한 이 전 최고위원도 조작 이야기에는 "말도 안 된다"며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겁니다.

검찰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조작을 지시했다"고 한 이 씨의 주장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겁니다.

국민의당은 이 씨가 준용 씨의 특혜 취업 의혹 증거로 내세웠던 카카오톡 화면도 공개했습니다.

준용 씨가 나온 파슨스 디자인스쿨 출신의 두 사람과 주고받은 대화였는데, '국가기관을 아빠 친구 회사쯤으로 생각한다', '남의 기회를 뺏었다', '파슨스 에세이도 누가 써줬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 씨가 휴대전화 세 대를 사용해 서로 다른 세 사람이 대화하는 것처럼 꾸몄다는 게 국민의당의 설명입니다.

한편, 국민의당 혁신위는 "존폐 위기에서 당의 대응이 안이 하다"며 정치적 무한 책임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김관영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자체 진상조사단도 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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